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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지수

1. MSCI지수란?

MSCI지수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미국의 대표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의 자회사인 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에서 만든 주가지수입니다.

 

MSCI지수는 1969년 세계 최초로 개발된 국제 벤치마크로 코스피, S&P500, 상해종합지수 등 각 나라마다의 주가지수와는 다르게 일관된 기준으로 개발된 글로벌 주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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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은 왜 신흥시장지수에 편입되어 있을까??

 

MSCI에서는 지역을 구분해 몇 가지 지수를 만들었는데 대표적인 지수가 선진국 시장지수 신흥국 시장지수입니다.

 

MSCI지수
출처. 머니투데이

 

한국은 신흥국시장지수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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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위키백과

 

한국은 2020년 기준 GDP 세계 10위 강대국입니다.


그렇다면? 왜 경제 강대국인 한국이 아직 신흥국시장지수에 있을까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참고) MSCI는 매년 6월 선진국, 신흥국 등 국가분류 변경을 위한 관찰대상국 선정 및 관찰대상국의 선진시장, 신흥시장 편입 여부 등을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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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08년과 2015년 그리고 올해(2021년) 6월 총 3차례에 걸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역외 원화 거래 시장 즉 환율 시장을 24시간 오픈하라는 MSCI의 요구를 우리 외환 당국이 환율 변동성 확대를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한국은 선진국 지수 승격 대상 관찰국에 포함되지도 않은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은 환율 시장을 24시간 오픈하지 않을까요?
- 우리 외환 당국이 환율 변동성 확대를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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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3. 그렇다면 왜 선진국지수 시장에 편입이 되어야 할까요??

첫번째. MSCI지수를 추종하는 전 세계 자금은 12조 달러 (약 1경 4200조 원)에 달합니다.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로 편입될 경우 18~61조 원의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어 코스피가 4035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한국경제연구원)

 

두 번째. 지난 29년간(1992년~2021년) 동안 코스피는 344% 올랐지만 미국 나스닥(2212%), 인도(2195%), 미국 다우 평균(985%) 등에 비해 상승 폭이 작았는데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NH투자증권)

 

세 번째. 신흥국의 경우 단타성 매매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외국인의 변덕스러운 매매로 증시의 변동이 컸습니다.
선진국에 편입될 경우 장기 성향이 크기 때문에 주가의 변동이 크지 않아 시장의 리스크 관리가 용이합니다.


4. MSCI 리밸런싱(편입,편출) 주가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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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리밸런싱 일정

 

MSCI 리밸런싱은 매년 2,5,8,11월에 종목의 편입, 편출이 됩니다.
그중에서 2월 과 8월은 분기 변경, 5월 과 12월은 반기 변경으로 반기 변경 때 구성종목이 더 자주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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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유안타증권

오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리밸런싱 되며 MSCI 지수 추종자금에서 1718억원, 코스피 200 추종자금에서 283억 원의 수급이 유입될 거로 예상. (출처. 유안타증권)


5. 마냥 선진국지수에 편입된다고 좋은 게 아닌 이유??

우리 외환 당국은 환율시장을 24시간 개방할 경우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해 외환시장 완전 개방을 반대해 왔습니다. (현재 원화거래는 해외에서 선물만 가능하고 현물 거래는 불가능)

한 전직 금융그룹 회장은 작년부터 외국인이 60조 원 가까이를 팔고 나갔지만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는 한국의 외환시장이 크고, 제도로 잘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다고 무조건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것도 아니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미국, 유럽 등 쟁쟁한 금융 강국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한국 증시가 소외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18년 5월 중국 A주가 신흥국 지수에 추가되면서 중국 비율이 5%에서 33.5%로 높아졌지만 한국의 비율은 16%에서 12%로 떨어진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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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선일보

6. MSCI 선진국지수 재추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하겠다”라고 발언한 것이 계기로 올 연말까지 관련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7. 총평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외국인&기관들 놀이터, 박스권이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국내 증시에 한 줄기 빛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관련 부처의 현명한 대처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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