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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스와프


오늘은 대한민국 외교 역사상 최고 중 하나인 2008년 한미, 한중, 한일 통화스와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야흐로

2008년 10월 27일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레전드 발언을 합니다.

"단언컨대 한국에서는 외환위기란 없다"

이 당시 세계 경제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미국 최대 투자회사인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는 등 세계 경제가 추풍낙엽처럼 휘청거리던 시기였습니다.

한국 역시 제2의 IMF가 올 수도 있었던 아주 위기의 순간이었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

당시 한국은 통화스와프를 할 수 있는 조건에 조차 부합하지 않았지만 무려 900억 달러 통화스와프를 성공했습니다.

스토리를 들어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ㅎㅎ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자연스럽게 국내에 있는 외국 자본이 빠져 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외환보유창고에 있는 달러를 꺼낸다면 제2의 IMF가 올 수도 있었죠.

여기서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에 통화스와프 요청을 합니다.

당연히 미국은 거절하고 한국은 일본에 통화스와프를 제안합니다.

일본은 한국을 무시하듯 30억달러를 제안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거절을 합니다.

그러자 일본은 50억 달러를 다시 제안하고 이명박은 또 거절합니다 ㅎㅎ

이에 마지막으로 일본은 처음의 2배 이상인 70억 달러를 제안하고 이명박은 또 거절합니다 ㅎㅎ

그러자 이명박은 위안화를 달러급으로 성장시키고 싶었던 중국에 이러한 점을 노리고 통화스와프를 요청합니다.

솔깃한 제안이라고 생각한 중국은 무려 300억 달러를 제안했고 한국은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게 됩니다.

이에 중국의 성장을 두려워하고 있던 미국은 깜짝 놀라게 되고 중국과 똑같이 300억 달러를 한국과 통화스와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을 무시했던 일본 역시 300억 달러를 제안하고 한국은 총 900억 달러의 통화스와프를 통해 외환을 끌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외환을 안정적으로 보유하게 된 한국은 2008년 세계경제성장률 1위를 찍게되고 2009년 홀로 플러스 성장률을 보여주는 등 세계가 놀라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외교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2008 ~ 2009년 OECD 경쟁 성장률



마지막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11월 25일 "한국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주식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라며 지금 주식을 사면 최소한 1년 내에 부자가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코스피는 983에서 64% 오른 1,612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2008.11 ~2009.11 코스피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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